제492장

축제처럼 색종이와 종이테이프가 비처럼 쏟아졌다.

커튼 뒤에 숨어 있던 렉스가 광대 복장을 하고 뛰어나왔다. "찰스, 생일 축하해, 친구!"

"찰스, 생일 축하해!"

헤이든과 로라는 입이 귀에 걸린 채로 걸어나왔다. 모두의 얼굴에는 진심 어린 미소가 가득했다.

거의 작년 파티와 똑같았다.

큰 차이점이 있다면? 스물여덟 번째 생일에는 다프네가 "생일 축하해"라고 했지만, 스물아홉 번째 생일에는 "오랜만이야"라고 했다.

렉스와 마크는 함께 파티 팝퍼를 터뜨렸다.

색종이와 종이테이프가 찰스의 머리 위로 쏟아졌다.

세상에는 사...